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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막, 성소 그리고 성전

금 촛대의 삶

by 빛결샘숲 2023.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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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사람이 연탄재를 함부로 버리는 것을 보고 당신은 남을 위하여 연탄재처럼 온전히 한 번이라도 태운 적이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출 25:31-33절에 보면 금 촛대에 관한 말씀이 있습니다.

 

 성소 안에서의 촛대의 용도는 빛 하나 없는 성소 안에, 기름을 넣어 불을 밝히는 용도로 쓰입니다.

 금 촛대는 모두 7가지로 뻗어 있는데 맨 하단부에는 손잡이가 있고 수직으로 세워지는 가지를 중심으로 좌우에 세 가지가 나와서 대칭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지 끝에는 기름을 넣을 수 있도록 하였고 각 촛대의 받침은 살구꽃 모양으로 만들었습니다.

 

 7은 완전수이기 때문에 촛대는 완전한 빛을 상징합니다.

 

 이 세상의 어떤 빛도 영원하지 않습니다.

 영원할 것 같은 태양의 빛도 어느 날에는 꺼지고 말 것입니다. 사람들은 부와 권력이 태양으로부터 비추어진 빛으로 온다고 믿었기에 고대의 모든 사람들은  태양신을 섬겼고 고대의 왕들은 자신을 태양으로 격상시킵니다. 그러나 태양 자체가 영원하지 않기 때문에 태양을 의존하는 부와 복은 항상 실패로 끝이 나고 맙니다.

 

 영어 성경에 보면 촛대를 사람을 상징하는 말로 HIS라는 단어로 기록하여 놓았습니다. 성전 안의 7가지로 갈라진 촛대는 단순한 촛대가 아니라 완전한 빛으로 이 땅에 오신 예수를 상징한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을 만나려면 하나님의 계시와 은혜가 없으면, 결코 인간의 자력으로서는, 하나님을 만날 수가 없습니다.

 

 요 8:12 절을 보면 예수님은 자신을 세상의 빛이라고 선언하십니다.

 

 예수님은 촛불이 스스로 불태워 빛을 내듯이,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스스로 불태워 죽으시므로 어둔 세상에 생명의 길을 밝히는 빛이 되신 것입니다.

 

 어둔 세상에 주의 빛을 받아 주의 빛을 발하는 빛의 자녀가 되십시오. 이것이 우리를 이 땅에 보내신 하나님의 거룩한 뜻이요 금 촛대의 길이랍니다....... 샬롬.

 


 성소 안에 있는 촛대의 받침을 살구꽃 문양으로 장식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살구나무를 히브리어로 "샤케르"라고 하는데 잠을 안 자고 지킨다는 뜻입니다. 즉 살구나무는 쉬지 않고 깨어서 자기 백성을 지켜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상징합니다. 

 

 살구나무는 겨울이 지나고 나서 제일 먼저 꽃을 피우는 나무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예수님은 어떤 고난의 겨울 가운데서도 자신을 의뢰하는 사람들에게는 제일 먼저 완전한 생명의 빛을 밝혀 우리를 어둠 가운데서 지켜 주십니다.

 따라서 아무리 춥고 어두운 삶을 사는 자도 예수의 빛으로 나아오면 주님은 우리 삶을 밝게 드러내어 따뜻하게 하여 주십니다.

 

 신기한 것은 우리가 예수께 나아오면 우리 역시 주님의 생명 빛을 받아 이 빛을 모두에게 비추어 주는 따뜻한 사람이 된다는 것입니다.

 

 계 1:12-13절을 보면 일곱 촛대 사이에 주님이 걸어 다니십니다.

 일곱 촛대는 일곱 교회를 상징하는데, 그렇다면 교회는 온전한 빛이 되어야 주님과 함께 동행하는 교회가 된다는 뜻입니다.

 

 그러면 오늘날 교회는 어떻게 하여야 완전한 빛을 비추는 촛대 역할을 잘 감당할 수 있을까요.

 성령님이 교회 안에 계셔서 성령의 기름으로 거룩한 불이 타올라야 합니다. 교회에 성령의 기름이 없으면 불을 피울 수가 없습니다.

 

 오늘날 교회는 성령의 기름으로 불을 밝히는 촛대가 아니라 아예 성령의 역사가 없어 성령의 탄식만 교회마다 들리는 것 같아 가슴이 아픕니다.

 

 주님 없는 교회, 주의 영의 운행이 중단된 교회는 더 이상 교회가 아닙니다.

 

 기억하십시오. 어두운 세상을 밝히기 위하여 세워진 교회에 빛이 없다면 교회는 더 이상 금 촛대의  교회가 아니고 주님이 없는 우상숭배의 장소 밖에는 되지 않습니다... 샬롬.

 



 유월절 날 저녁, 예수님은 제자들과 함께 최후의 만찬을 하시고 감람산에 있는 겟세마네 동산으로 올라가십니다.

 

 겟세마네 동산은 올리브 나무가 많이 심긴 동산으로 그곳은 올리브 열매를 틀에 넣어 기름을 짜는 유명한 곳입니다.

 올리브기름을 얻기 위해서는 커다란 연자맷돌에 열매를 넣어 산산이 부수고 철저히 으깨어 갈아엎습니다.

 

 예수님이 이런 겟세마네 동산에 오르신 것은 자신의 몸을 완전히 으깨어 기름을 짜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눅 22:42-44절을 보면 온몸에 피가 맺히도록 쥐어짜는 기도를 하셨고 이것을 보다 못해 주의 천군천사들이 도와줍니다. 온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피, 땀을 흘리시며 기도하시는 주님, 그것을 돕기 위하여 하늘의 천군 천사를 보내시는 하나님, 구원은 이렇게 이루어졌습니다.

 

 그런데 오늘날 우리는 구원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요.

 하나님께서 천군 천사를 보내어 나를 힘들게 하는 것을 물리쳐 주시고, 내가 부자가 되거나, 내 병이 고쳐지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을 구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내 생각일 뿐이지 정말 구원의 길에 내가 서려면, 우리 역시 구원을 위하여 주님처럼, 나의 몸을 완전히 갈고 부수어 기름을 짜는 기도가 반드시 선행되어야 합니다.

 

 구원의 길은 분명히 십자가에서 예수의 몸이 부서지고 찢겨서 물과 피를 흘리므로 이루어졌습니다.

 

 예수님은 이 길만이 구원의 길이고, 이것을 위하여 자신이 걸어야 한다는 것을 알았기에 고통과 두려움을 감당하기 위한 힘을 얻기 위하여 먼저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름을 짜듯이 기도하신 것입니다.

 

 그러면 꼭 구원을 위하여 이렇게까지 하여야만 할까요.

 

 그렇습니다. 사람을 살리는 구원의 길은 생명의 기름을 부어 빛을 밝혀야 하기 때문에 반드시 자신의 몸을 부수고 으깨 짜는 행위가 있어야 합니다.

 

 메마른 사람들의 심령에 생명의 불이 붙어, 영원히 꺼지지 않는 불을 켜고 있으려면 생명의 기름이 없으면 안 됩니다.

 

 구원의 길은 이것밖에 없습니다.

 

 로마의 권력을 없애기 위하여 하늘의 엄청난 천사를 보내는 것이 구원이 아니라, 구원은 하나님 자신의 아들이, 자신을 으깨고 부서진 곳에서 나온 생명의 기름으로 온 세상을 밝히는 참 빛이 될 때, 그 빛으로 구원이 이루어졌습니다... 샬롬.

 



 성경은 교회를 성령의 기름으로 불을 밝히는 금 촛대로 설명합니다. 촛불을 밝히려면 반드시 기름이 필요하듯이 교회는 반드시 성령의 기름이 가득하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성전을 세우라고 한 것은 하나님의 촛불로 온 세상을 비추라는 뜻입니다.

 

 성소에는 제사장이 이 불이 꺼지지 않도록 주, 야로 살펴봅니다. 마찬가지로 오늘날 교회도 왕 같은 제사장들이 세상에 빛을 밝히는 믿음과 소망과 사랑과 기름으로 교회의 불이 꺼지지 않도록 성령의 기름으로 충만하여져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오늘날 교회마다 촛불은 꺼져있고 갈등과 인본주의만 가득합니다. 그래서 교회의 주인이시요, 촛대 사이를 걸어 다니시는 예수님이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진 것을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져라. 만일 그렇지 아니하고 회개하지 않으면 내가 네게 임하여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리라"(계 2:5). 

 

 기억하십시오. 교회는 예수의 짓이겨진 몸속에서 흘리신 피 값으로 사신 곳이기에 교회는 예수의 몸을 직접 으깨어 부셔 그 기름으로 불을 밝히고 계신 거룩한 촛대여야 합니다.

 

 그런데 이 귀한 교회가 빛이 꺼져 있다는 것은 예수의 피와 땀과 상관이 없다는 뜻입니다.

 

 지금은 마지막 때입니다. 교회가 이 어둠을 밝히는 빛을 비추어야 합니다. 단순히 밤에 십자가에 빛을 내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밝히는 금 촛대가 되어야 합니다.

 

 오늘부터라도 나부터 짓이겨 기름을 내어야 합니다. 우리가 예수님처럼 겟세마네 동산의 기도가 회복되면 내 배에서 성령의 기름이 흘러나와 어둔 세상을 밝히는 금 촛대가 될 것입니다... 샬롬.

 

 

 종말에는 왜 하나님의 심판이 교회의 강단에서부터 시작될까요.

 교회의 빛이 꺼져있기 때문입니다. 이 책임은 불을 밝혀야 하는 제사장 된 목사님들이 기름을 촛대에 넣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교회에 똑똑하고 힘 있는 사람들이 많고, 수많은 사람들이 모인다고 해서 세상의 빛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교회가 빛을 내려면 겟세마네 동산에서 예수께서 기도의 기름을 짰듯이 그런 기도가 회복되어야 하고, 예수처럼 십자가 위에서 더 많은 피를 흘리시며, 더 깊게 살이 찢기는 삶을 살아야만 촛대의 불을 밝힐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날 교회에는 기름을 짜는 겟세마네 동산의 기도가 없고 생명을 살리는 십자가의 피 흘림이 없습니다.

 

 주님은 교회를 살리기 위하여 십자가에서 빛이 되어 구원의 기름을 내기 위하여 자신의 몸을 짓이기셨는데 오늘날의 교회는 인본주의가 가득하고 피 흘림의 기도 대신에, 밤마다 네온사인의 십자가만 빛을 비추고 있습니다.

 

 크리스천이란 예수께 속한 자란 뜻입니다. 따라서 크리스천은 예수처럼 자신의 몸을 으깨서 자신의 생각을 부수고 마음을 낮추어야만 어둔 세상에 불을 밝혀 세상을 구원하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계 11:3, 4절을 보면 환난 날에 두 감람나무 증인이 나타나 세상에 구원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지금은 마지막 시대입니다.

 

 우리가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서는 촛대에 불을 밝히는 감람나무 열매, 즉 올리브기름이 필요합니다.

 그러려면 나의 기도에 피와 땀이 맺혀야 하고 말씀에 순종하기 위하여 내 생각과 소견을 부수고 으깨여야만 합니다.

 

 예언이란 그 시대에 하나님이 맡기신 말씀으로서 어두운 시대의 빛을 밝히는 말씀입니다. 

 

 예언자란 하나님의 말씀이 임하여 말씀이 육신이 된 금 촛대의  삶을 사는 사람입니다.

 

 촛대에 불을 밝히기 위한 한그루의 감람나무가 되고 기름을 짤 수 있는 한 알의 올리브 열매가 되십시오.

 그리고 금 촛대에 불을 밝히기 위하여 자신을 부수고 쥐어짜서 오직 성령의 기름이 공급되는 육체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마지막 날, 우리의 모든 삶은 온 세상의 생명을 살리는 성소 안의 금 촛대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샬롬.

 

2023.02.03 - [성막 (the Tabernacle)] - 성막의 구조가 주는 가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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